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재정 "교육부 누리과정 황당한 주장에 분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0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0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교육부의 누리과정과 관련된 '황당한' 주장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 교육감은 20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교육부 주장 중에 놀라운 게 있다"며 "미리 건물을 짓고 지은 것을 분할해 상환하는 BTL사업의 임대료와 운영비를 (교육부는)빚이 아니라고 한다. 정부로부터 받는 교부금으로 매년 BTL사업비를 갚아야 하는데, 교육부는 교부금을 빚 갚는 대신에 누리과정에 사용하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경기교육청의 BTL 상환부채는 ▲2016년 4850억원 ▲2017년 5673억원 ▲2018년 5667억원 등 향후 3년간 1조6190억원에 이른다.

이 교육감은 특히 "경기교육청은 현재 부채가 7조8984억원인데, 내년에 올해 수준의 지방채 8000억원을 발행하면 사상 처음으로 부채규모가 8조원을 넘어선다"며 "이게 모두 정부 교부금에서 갚아야 할 돈인데, 이 돈을 누리과정에 사용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 교육감은 그러면서 "근본 문제가 해결 안 되면 경기교육은, 아니 대한민국 교육은 희망이 없다"며 "누리과정 이 것을 한 두 달 어떻게 해서 대란을 막자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봐서 지난 1년간 정말 많은 노력을 했지만 모두 해법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