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창립 27년만에 의정부에 '북부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지역 개발을 전담할 북부본부를 신설하고, 사업 강화를 위해 임시조직을 정규화하는 등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2급 자리에 도시공사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을 발탁하는 등 파격 인사도 단행했다.
도시공사는 아울러 판교 제로시티 등 본격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임시조직인 시책추진단을 정책사업처로 바꿨다. 또 도청사건립TF단을 도청사지원부로, 학교건립TF팀을 학교건축사업단으로 정규조직화했다.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이다.
이 외에도 판매기능을 각 본부에 분산해 본부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특히 고덕택지 및 산업단지, 황해포승지구 산업단지를 담당하는 평택사업단을 신설했다.
이번 인사는 넥스트한류월드, K-디자인빌리지 등 북부지역 사업 수행, 판교제로시티 및 따복마을 등 도 정책사업 수행 등을 위해 필요한 적임자를 배치한 게 특징이다.
특히 도시공사 창립이래 최초로 여성인재를 발탁해 2급으로 승진시키고 사업처장 보직을 부여했다. 복합사업처를 맡게 될 조영애 처장은 2005년 경력 4급 과장으로 입사해 회계, 보상, 산업단지 관리 등 다양한 업무경험과 능력을 통해 최초 여성 처장으로 임명됐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도시공사는 경기 북부지역 개발 및 주요 사업추진에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각 분야에 능력있는 인재를 육성해 도민을 위한 도시공사의 역할을 더욱 배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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