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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종, 재고 증가 우려되지만 엔화 강세 변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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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 4분기 자동차 업종의 실적과 관련해 재고 증가가 우려되지만 엔화 강세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자동차 업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완성차는 부진한 반면, 부품사는 양호할 전망이다. 완성차의 글로벌 생산 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판매망으로의 도매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종통화 약세와 인센티브 증가도 완성차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당초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저유가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으로 루블과 헤알화 등 이종 통화 약세가 원·달러 환율 효과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인센티브 추이 역시 전분기 대비 다소 안정됐지만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2014년 현대·기아차는 800만대 판매를 달성했으나 4분기에 생산이 집중되면서 지난해 상반기에 재고 누적과 인센티브 증가의 후유증을 겪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에도 동일한 생산 집중 현상이 나타났으며 연초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재고 누적과 인센티브 증가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다만, 작년의 학습 효과로 급격한 재고 누적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의 엔화 강세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완성차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실적 우려에도 완성차에 대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며 "작년과 같은 급격한 재고 누적 가능성은 낮고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도에 따라 엔화 강세와 원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고려해 현대차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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