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면세사업 첫 진출인 만큼 관련 인프라 인수에 적극적
동대문 두산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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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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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이 올해 상반기 폐점을 앞둔 SK의 워커힐면세점의 일부 인프라를 인수하는 방안을 협상중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10일 "워커힐면세점의 재고, 창고, IT시스템 등 인프라를 인수하는 방안을 협상중이며 긍정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점 면세점에서 근무중인 인력 역시 일부를 고용승계 하는 방향으로 논의중이다. 사업권 탈락 이후 SK의 고문으로 있던 권미경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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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사업본부장 역시 두산으로 지난달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과 SK측은 각 당사자의 의견 등을 확인, 조사해 추후 고용승계 방향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의 경우 신세계나 한화 등 특허를 신규로 획득한 다른 기업과는 다르게 면세 사업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관련 인프라나 인력, 시스템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제품 재고나 인력이 모두 이동하는 것은 아니며 협상이 진행중"이라면서 "이달 내에 구체적인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면세점 세 곳의 사업자로 롯데면세점(소공동 본점), 두산, 신세계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되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의 워커힐면세점은 올해 상반기 내에 폐점하게 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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