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 선정 여파가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면세 사업에 추가로 뛰어 든
신세계
신세계
0041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62,9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0.67%
거래량
16,275
전일가
164,0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클릭 e종목]"신세계, 면세 더딘 회복‥한국 내수산업 투자관심도↓"'연봉 39억 육박'…회장님 보다 많이 받는 CJ 월급쟁이는 누구?토스앱으로 들어간 신세계免 멤버십
close
와
두산
두산
0001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37,600
전일대비
2,600
등락률
+1.93%
거래량
78,979
전일가
135,0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국민연금의 1분기 장바구니보니…지주사와 중국 관련주 대거 담았다㈜두산, 북미서 하이엔드 동박적층판 제품 선보인다[클릭 e종목]"두산, 전자BG사업 올해 큰폭 성장…목표가↑"
close
주가는 훨훨 나는 반면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0017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5,09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1,036,335
전일가
5,09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증여세’ 납부로 주식 479억 매각투자회사 탈바꿈한 SK네트웍스, 실리콘밸리에 AI연구소 설립SK네트웍스,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선정
close
와
호텔신라
호텔신라
0087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57,6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05%
거래량
92,736
전일가
57,0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국민연금의 1분기 장바구니보니…지주사와 중국 관련주 대거 담았다이재용 '16兆' 주식 1위…올해 2兆 ↑ 신동빈 롯데 회장 연봉 '212억대'…이재현 CJ 회장은 반토막
close
등은 정반대 흐름이다. 면세 사업권을 뺏긴 호텔롯데 탓에 롯데 관련주도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신세계와 두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두산은 장중에 연중 최고치(14만8000원)를 새로 썼고 신세계는 28만9000원까지 올라 30만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번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최대 수혜 기업으로 부상한 신세계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신세계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28만원에서 40만원으로 43%나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8만원에서 37만5000원으로 34% 올렸다.
서울 광장동 워커힐 면세점을 23년 만에 문 닫게 된 SK네트웍스 주가는 급락해 연중 최저치(5900원)를 찍었다. SK네트웍스 목표가는 줄줄이 하향됐다.
롯데쇼핑
롯데쇼핑
0235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68,6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59%
거래량
35,557
전일가
68,2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허리띠 졸라맨' 롯데GFR…황희찬 앞세워 봄·여름 패션 공략'적자 탈출' 나선 이마트…구조조정 '속도전'김상현 롯데 부회장, 지구의 달 올림픽공원 '플로깅'
close
주가도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의 잠실 월드타워점 면세점 사업권 상실에 따라 백화점 잠실점 영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목표가를 26만원으로 내렸다.
인근 면세 사업자 경쟁 심화 우려가 불거진 호텔신라 주가도 8%대 급락했다. 두산은 지리적인 경쟁에서, 신세계는 백화점과 연계한 마케팅 측면에서 호텔신라에 위협적인 존재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이슈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겠으나 5년마다 면세 사업권을 갱신해야 하는 면세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데 주목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측면에선 면세 관련주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의 지속 여부가 5년마다 위협받게 됐다"며 "사업 기간 5년 내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 게 사실상 어렵고 사업 지속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이번 결정은 5년 후 또 한 번의 경쟁 입찰과 사업권 이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면세점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투자 측면에서 보면 면세 업종에 대한 밸류에이션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