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장조사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달간 중국의 자본유출액은 1400억달러에 육박해 이전 고점인 8월 수준을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2~11월 중국의 자본유출액이 843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월까지 더하면 이는 지난해 중국을 떠난 자금 규모가 1조달러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민은행은 작년 한 해에만 대형은행권의 지급준비율을 2.5%포인트 낮춰 현재는 17.5%다. 퍼스트캐피털증권은 2월 춘제(설)를 앞두고 위안화 절하 압박이 커지고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인민은행이 1월에 지준율을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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