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하반기 주가상승률 944%로 1위
中투자 소식에 상장사들 잇따라 주가 급등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국 자본은 국내 상장사와 주식투자자들에겐 '미다스의 손'과 같다. 중국 자본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기업은 금세 유명세를 타고, 투자자들은 주가 폭등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코스닥에 상장한 애머릿지 애머릿지 close 증권정보 900100 KOSDAQ 현재가 564 전일대비 96 등락률 -14.55% 거래량 6,692,480 전일가 660 2026.04.23 10:36 기준 관련기사 [기로의상장사]애머릿지⑤수상한 CB 거래…대주회계법인 감사 뒷돈 의혹도 [기로의상장사]애머릿지④허위 이사회 논란…서명 '복붙' 의혹도 [기로의상장사]애머릿지③회사 건물 빼돌린 최대주주 의혹 는 지난 7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주가가 1000원도 안되는 동전주였다. 하지만 자회사 뉴프라이드코리아가 중국 하남광전송신탑관리유한공사(방송통신위원회 성격의 기구)와 웨인국제 등 중국 정부 및 기업의 투자를 받아 중국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3달여만에 약 20배 폭등했다. 최근엔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중 하나인 완다그룹과 손잡고 연길시 내 '완다 서울의 거리' 조성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있다. 뉴프라이드는 현재 국내 전체 상장사 중 하반기 주가상승률 1위(13일 종가기준 944%)를 달리고 있다.


상반기 주가상승률 1위도 중국 자본의 손을 타고 만들어졌다. 온라인 교육사업에 부진을 겪던 아이넷스쿨(현 스타코링크 스타코링크 close 증권정보 060240 KOSDAQ 현재가 1,976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976 2026.04.23 10:36 기준 관련기사 스타코링크, 유상증자 납입 완료…최대주주 '위더스'로 변경 스타코링크 "웹툰·숏폼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 설립 추진" 아이에스이커머스, 사명 '엑시온그룹' 변경…"조원동 전 경제수석 영입" )은 중국 게임사인 룽투게임즈가 지난 2월 인수한 이후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 상반기 810%나 치솟았다. 중국 자본의 수혈을 받고 기사회생한 룽투코리아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기업으로 변신했으며, 최근엔 라인과 손잡고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8월 중국의 이케아라 불리는 금성그룹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3 10:36 기준 관련기사 [Why&Next]'그룹 해체' 선언 쌍방울…각자도생 성공할까 이재명 "김성태, 조폭 출신에 평판나빠 접근 기피" 거래소, 쌍방울 거래정지…검찰 추가 기소 조회공시 과 국내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제주도에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고급 휴양시설을 짓는다는 소식에 쌍방울의 주가가 급등했고,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3 10:36 기준 관련기사 [Why&Next]'그룹 해체' 선언 쌍방울…각자도생 성공할까 이재명 "김성태, 조폭 출신에 평판나빠 접근 기피" 거래소, 쌍방울 거래정지…검찰 추가 기소 조회공시 도 지난 9월 최대주주가 중국 동방해금으로 바뀌며 주가가 하반기 들어 116% 오르는 등 중국 자본은 그야말로 국내 상장사에겐 축복의 단비와 같다. 지난해만 해도 중국 자본이 국내 코스닥 기업을 인수한 곳은 유아용품 업체 아가방 한곳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중국 자본은 10여곳이 넘는 국내 코스닥 기업에 투자했거나 투자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 자본이 들어온다는 발표만 믿고 추격매수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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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제주반도체 제주반도체 close 증권정보 080220 KOSDAQ 현재가 45,900 전일대비 1,050 등락률 -2.24% 거래량 1,243,648 전일가 46,950 2026.04.23 10:36 기준 관련기사 추가 투자금, 신용미수대환 모두 연 4%대 최저금리로 당일 OK 물 들어왔을 때 노 제대로 저어보려면? 4배 투자금을 연 4%대 금리로 같은 종목인데 다른 수익? 비결은 연 4%대 금리의 4배 주식자금! 가 중국 윙챔프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0억원에 인수된다고 공시한 이후 주가는 한달간 2배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윙챔프의 자금 납입이 계속 늦춰졌고 투자규모가 357억원으로 줄더니 결국 4개월만에 투자 계약이 취소됐다. 이후 1만1700원까지 치솟던 제주반도체의 주가는 3개월만에 반토막났다.


화장품 업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3 10:36 기준 관련기사 [e공시 눈에띄네]현대건설, 9830억원 규모 재건축정비사업 공사 수주(종합) [e공시 눈에 띄네]코스닥-27일 UCI, 상폐 이의신청서 접수 역시 지난 4월 중국 난닝한성스토리의료투자유한회사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고 발표했다가 자금 납입 지연으로 계약 자체가 무산됐다. 8000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1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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