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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싸움에 반기 든 '맵퍼스'. 성장 비결은

최종수정 2016.01.18 11:13 기사입력 2016.01.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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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싸움에 반기 든 '맵퍼스'. 성장 비결은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길안내' 서비스 분야의 대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꿋꿋이 이들과 경쟁하며 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 파인디지털의 소프트웨어(SW) 자회사 맵퍼스다.

17일 관련업계에 맵퍼스의 지난 2014년 매출은 116억15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93억9100만원) 대비 23.68% 증가한 것으로, 2012년(91억8600만원)과 비교하면 2년새 26.44%가 늘었다. 맵퍼스 관계자는 "2015년 실적은 아직 집계중"이라면서도 "2014년 116억보다는 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내비게이션산업은 사양 산업중 하나로 꼽힌다. 스마트폰이 내비게이션을 대체하면서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 한 때 수십개에 달했던 내비게이션 생산업체는 현재 손에 꼽을 정도로 축소됐다. 맵퍼스의 성장이 눈에 띄는 이유다.

이동통신 3사에 이어 네이버ㆍ다음카카오 등 대형 포털사까지 길안내 서비스에 진출, 전통 내비게이션 업계는 궁지에 몰린 상황에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맵퍼스의 지속적 성장배경에 대해 회사측은 '안정성'을 꼽고 있다. 맵퍼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때문에 전체 내비게이션 시장이 줄어들고는 있다"면서도 "맵퍼스는 차가 출고 된 후 장착되는 애프터마켓(AM)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AM마켓에서의 맵퍼스 점유율은 40~50% 수준으로, 고장·SW불안정 등으로 사후서비스(AS) 접수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내비게이션 판매 업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혼다 차량에 내비게이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테더링이나 무선인터넷(WiFi)을 통해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에 연결, 무선 지도 실시간 업데이트나 실시간 교통상황 같은 기능을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맵퍼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입차 위주로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며 "길 안내 뿐 아니라 날씨ㆍ유가ㆍ주차장 정보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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