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건설업계가 미국·중국 리스크와 저유가의 파고를 체질 개선과 혁신으로 헤쳐나가자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세계경제는 크게 나아지기 어려워 보이며 최근 모처럼 회복세를 맞이한 주택시장은 금융규제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하강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SOC 예산도 지속 감소돼 지역중소업체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저유가로 인해 중동의 대형공사 발주가 줄어 해외건설시장마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수요예측으로 사업리스크를 관리하고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경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해외시장은 고부가가치 기술개발과 사업다각화로 중동 산유국 이외의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본에 충실한 윤리경영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실천으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건설인 신년인사회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 건설업계와 유관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황교안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서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드높여온 건설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FTA(자유무역협정) 확대로 건설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신수요 창출과 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FTA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힘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도 코리아 해외인프라 펀드 조성 등 건설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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