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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수장들의 신년 키워드는 '전문성 업(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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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호적 대내외변수로 위기.. 내실 강화 위한 기술경쟁력 제고 주문

올해 국내 건설사 CEO들은 비우호적인 대내외 사업환경을 위기로 인식하고 내실 강화를 위해 전문성을 끌어올려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GS건설이 지난 6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전경.

올해 국내 건설사 CEO들은 비우호적인 대내외 사업환경을 위기로 인식하고 내실 강화를 위해 전문성을 끌어올려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GS건설이 지난 6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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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예측불가능한 경영환경을 극복할 승부수로 일제히 '전문성 끌어올리기'를 주문하고 나섰다.

미국금리 인상, 저유가 장기화, 중국 등 신흥국 건설사 약진 등으로 해외 사업에 비상등이 켜진데다 국내 주택부문도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면서 새 먹거리 확보를 위한 업계 체질 개선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인식에서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 "시장 환경 악화로 양적 성장이 한계에 봉착해 선택과 집중, 기술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을 더욱 튼튼히 다져야 할 때"라며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을 전략적으로 나눠 각각에 맞는 상품을 선별, 선택과 집중에 나서 질적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존 밸류체인과 연결해 기획제안형 사업을 발굴하고 금융과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투자개발형 사업에 적극 진출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며 "우리 스스로 역량으로 설계를 소화하고 검증할 수 있어야 때를 놓치지 않고 발주처별 최적 공사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도 '내실 주력'을 올해 경영키워드로 삼고 전 사업 단계 수익성 극대화 전제조건으로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꼽았다. 그는 "기존 해외사업들로는 성장 및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시아 인프라 시장이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신성장 사업부문 역량을 더욱 고도화시키고 관련 기획, 금융, 운영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어학 능력 향상에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3E 사이클' 구축을 강조하면서 전문성에 바탕한 내실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사장은 "전문지식(Expertise)과 실행력(Execute), 확장ㆍ확대(Expand)에 기반한 내실 다지기로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에 맞서야한다"며 "3E 사이클이 선순환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수익성 제고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올해 중점 사항으로 ▲안전경영 ▲인재육성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을 꼽았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올해를 '위기 경영의 해'로 선포하고 "스스로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한 해가 될 수 있다"면서 ▲클린 앤 캐쉬(Clean & Cash) 경영 ▲PIF(Public Investment Fund) 모멘텀 활용 ▲미래경쟁력 확보 ▲투명 경영 ▲생명사랑 등을 중점추진방안으로 선정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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