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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도심형 SUV란 이런 것" 기아차 'The SUV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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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The SUV, 스포티지'

기아차 'The SUV,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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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스포츠유틸리티(SUV)의 강자 스포티지가 4세대 출시 이후에도 강자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 1993년 세계 최초의 도심형 SUV인 1세대 모델 출시 후 전세계에서 370만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모델이다. 지난 9월 혁신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4세대 모델 'The SUV, 스포티지'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형 스포티지는 9월 출시 이후 9월 3305대, 10월 7586대, 11월 7128대가 판매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전 모델과 확연히 달라진 과감한 전면부는 '스포티&파워풀 에너지'라는 디자인 키워드에 맞게 강인함이 느껴졌다. 후드 위로 상향 배치된 헤드램프가 스포티지의 인상을 한층 역동적으로 바꿔놓았다. 측면은 볼륨감 속에 팽팽한 옆선을 조화시켜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고 후면은 수평적 연결감을 구현한 리어 가니쉬를 적용해 안정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스포티지에서 가장 감탄한 부분은 실내 인테리어였다.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고급 세단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실제로 기아차는 스포티지 출시 당시 수입차와 실내 디자인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할 정도로 실내 디자인에 자신감을 보였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 디스플레이존과 컨트롤존의 분할로 인지성과 조작성이 강화된 센터페시아 등 인체공학적 설계로 효율적이면서 감성적인 공간을 완성했다.

내부 공간도 넓어졌다. 신형 스포티지는 전장 448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의 동급 최대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특히,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기존 2640mm에서 2670mm로, 총 30mm가 늘었다. 전장 역시 40mm 늘어나 탑승객에게 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2열 러기지 보드 적용, 2열 시트 리클라이닝 각도의 획기적 증대(전방 5도, 전·후방 34도)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겉모습만 역동적으로 바뀐 게 아니라 동력성능도 한층 강해졌다. 시승한 R2.0 디젤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갔다. 치고 나가는 힘도 만족스러웠고 고속주행에서도 잘 뻗어나갔다. 디젤 차임에도 정숙성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소음도 잘 잡았다.

서울서 충청북도 단양까지 왕복 약 382㎞의 거리를 주행하는 동안 평균 연비는 13.9km/ℓ를 기록해 공인연비 14.4km/ℓ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신형 스포티지의 가격은 R2.0 디젤 엔진 모델 기준 ▲트렌디 2346만원 ▲프레스티지 2518만원 ▲노블레스 2601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42만원(6단 자동 변속기 기준)이다.

도심형 SUV답게 신형 스포티지는 평일에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아웃도어용으로 손색이 없는 차량이다. 역동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젊은층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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