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스트라이커 데얀(34)의 재영입을 최종 확정 지었다. 이로써 데얀은 2014년 중국진출 이후 2년만에 K리그로 복귀하게 되었다.
데얀은 지난 2008년 서울에 입단해 기존 외국인 선수들과는 다른 탁월한 능력을 발휘, 살아있는 K리그 전설로 불리며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무엇보다 외국인선수 신분으로 서울에서 있었던 6년 동안 K리그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던 그이기에 한국무대 복귀는 다시 한번 팬들의 모든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서울은 데얀의 합류로 아드리아노, 박주영, 윤주태 등으로 이어지는 K리그 최강 공격진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최용수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운영에 있어서도 한층 탄력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데얀의 활약은 말이 필요 없다. 지난 2년간 중국에서 56경기에 출전해 31득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변함없는 득점감각을 과시했다.
데얀은 내년 1월 4일 한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며 문제없이 통과할 경우 8일 떠나는 괌 전지훈련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데얀과의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데얀은 계약기간이 끝나는 몰리나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로써 서울은 2016시즌 데얀을 비롯한 아드리아노, 오스마르, 다카하기 4명의 외국인 선수와 함께 하게 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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