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물을 다 퍼내버리면 물고기 살 수 없게 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원내대표가) 정파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물을 다 퍼내버리면 (그 연못에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게 된다"며 "(이 원내대표는) 특정 계파의 대변인이 아니라 127명의 국회의원과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원내대표의 직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전 의원은 전날 최재성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인적쇄신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체질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인적쇄신도 중요하지만, 공천 공정성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통해 통합, 화합, 체질개선을 이루는 것이 본질" 이라며 "이 상황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표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상향식 공천을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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