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내 상황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35% 새정치연합 28%, 안철수 의원 신당 15%까지 나온 지지도 조사를 근거로 "새정치연합과 안 의원 신당울 합하면 새누리당보다 9% 높은 수치"라며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물론 중립지대 국민들도 대 통합을 요구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패배를 기정사실화 시키고 대통합 노력을 포기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정치적 자해행위로 그것이야 말로 해당행위"라며 "당은 지금이야말로 당내통합과 그것으로 이어진 대통합의 노선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 대신 새정치연합 독자적인 총선 준비 움직임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위원회 참석을 거부해왔던 이 원내대표는 최근 최고위원회와 관련해 "당 대표를 중심으로 대다수 최고위원들이 분열을 조장한다"며 "당초 최고위원회를 불참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로 든 당의 흠결을 넘어서 당내 통합을 해치고 더 나아가 대통합을 불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최고위원회 들어오라고 하는 취지는 그런 당대표 중심의 반통합 분열의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고 가담하라는 것"이라며 "저는 당내 통합에 노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망양지탄의 고사를 들며 "최소한 총선 전에 인사들이 한길에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야권 진영의 승리를 위해서 필요에 따라 누구든 만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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