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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女 “전통과 관습 중시하는 男 싫어”…미혼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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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85%, 女 59% “능력보다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성이 좋아”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남녀가 선호하는 배우자의 특성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통과 관습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09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미혼 회원 11만 4686명(남 53396명, 여 61290명)을 표본으로 조사한 ‘원하는 이성의 성격 성향’에 관한 결과를 발표했다.

듀오의 자료에 따르면, 선호하는 배우자 특성에 대한 남녀의 의견이 91.7%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듀오 회원이 필수적으로 답해야 하는 ‘희망 상대의 성격 성향’ 관련 문항 총 12개 중 무려 11개 항목에서 남녀가 동일한 입장을 보였다.

이견을 보인 부분은 ‘전통과 관습’이었다. 남성은 절반 이상인 55.4%가 ‘전통, 관습을 중요시하는 이성이 좋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57.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배우자의 현대적인 가치관을 더 요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남녀 모두 ‘자신감 있고 지적인 이성’(남 10.8%, 여 26.9%)보다는 ‘사교적이고 온화한 이성’(남 89.2%, 여 73.1%)을 선호했다.

능력 있는 사람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비교했을 때에는 공히 ‘마음’(남 84.8%, 여 59.4%)을 우선시했다. 이성의 내면을 중시하는 남성이 여성보다 25.4%p 높은 결과다.

유사한 문항에서도 ‘조용하고 절제된 웃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남 73.4%, 여 62.8%), ‘배우자는 웃음과 눈물이 많은 사람이면 좋겠다’(남 84.6%, 여 76.9%)는 의견이 많았다. 결혼 상대로는 대체로 유하고 다정다감한 이성을 선호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과 관계로 나눠 물었을 때는 어떨까? ‘업무에 대한 성취’(남 20.5%, 여 27.5%)보다는 ‘인간관계’(남 79.5%, 여 72.5%)를 중요시하는 이성이 인기가 많았다.

‘배우자의 친구는 많았으면 좋겠다’(남 65%, 여 72.3%), ‘주위 평가에 신경 쓰는 사람이 좋다’(남 54.2%, 여 50.7%), ‘말을 잘하는 사람이 좋다’(남 79.6%, 여 78.4%)는 생각도 많아, 이성의 주변 관계와 친화력을 중시하는 맥락을 같이했다.

이외에도 ‘같은 일도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는 이에게 끌린다’(남 79.3%, 여 77.4%), ‘예술에 관심이 높은 사람이 좋다’(남 65.5%, 여 72.2%) 등의 의견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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