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미혼남녀 10명 중 9명은 연인에게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는 남성은 “이제 집에 간다”(44.3%), 여성은 “화 안 났다”(39.2%)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성은 “네가 제일 예뻐”(28.4%), “전화 온 줄 몰랐어”(9.1%) 등의 거짓말을 주로 한다고 답했다. 여성은 “선물 안 사줘도 돼”(12.6%), “재미있게 놀아”(12.1%) 순이다.
남녀 모두 거짓말을 하는 이유로 ‘상대방이 화를 낼까 봐’(34.7%)라는 응답을 꼽았다. 이어 ‘이미지 관리를 위해’(29.1%),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14.1%), ‘잘못을 숨기기 위해’(10.7%),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9.1%) 거짓말을 한다고 말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듯, 한 번 시작한 거짓말이 후에 습관처럼 굳어질 수도 있다”며, “연인의 기분을 좋게 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괜찮지만, 자칫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거짓 언행은 되도록 삼가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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