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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6시간 새우까기…태국 '현대판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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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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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서 판매되는 껍질 없는 새우들이 '현대판 노예'로부터 만들어지고 있다고 AP통신 탐사보도팀이 이들의 노동 실태에 대해 14일 보도했다.

태국 중남부 사뭇사콘의 작업장에서는 태국인 업주가 노동자들을 이름 대신 번호로 부른다.
이 노동자들은 새벽 2시에 하루를 시작해 16시간동안 차가운 얼음물에 손을 넣고 새우의 껍질을 벗겨야 한다.

작업장은 작업대가 높아 손도 올릴 수 없는 소녀들까지 받침대를 놓아야 하고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저임금이나 무임금으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도 많다.

새우 껍질 벗기기 노동자 대다수는 작업장 업주에게 팔려온 불법 노동자로 가혹한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합법적인 이민자 또한 신분증명서를 강탈당해 떠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업주가 갚을 수 없을 정도의 빚을 책정해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하는 상황도 허다하다.
하지만 태국에서는 관련자에 대한 체포나 기소는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다. 작업장 소유주는 처벌하지 않고 노동자인 이민자들을 교도소에 보내는 것으로 처벌이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태국 정부는 법의 허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업주를 처벌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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