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하미연씨 등 4명
14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이 대학 독일언어문화학과 하미연(21)ㆍ조은희(21), 글로벌협력전공 이희재(22), 법학부 박민영(20)씨 등 학생 4명이 스마트폰용 앱 '씨피킹(SEEpeaking)'을 개발했다.
앱을 기획한 하씨는 올해 1학기 청각장애 학우 수업대필 도우미로 자원봉사를 하며 스페인어 교양 강의를 듣는 박씨를 만났다. 여행을 좋아해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는 박씨가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의사소통하는 것을 꿈꾼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앱에 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한다.
이 앱은 영어 단어를 발음하는 입 모양을 직접 보여주면서 스스로 말하기 연습을 하도록 돕는다.
이들은 앱과 함께 발음 교정 학습지도사를 뜻하는 '발음 디렉케이터(Direcator: Director + Communicator)'라는 직종을 제시해 이달 4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5 청년취업아카데미 창직어워드'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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