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 31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위 도약

여자부 현대건설, 인삼공사 제압 선두 수성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원정에서 한국전력을 꺾고 3위로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이겼다. 10승6패(승점 29). 대한항공(승점 27)을 밀어내면서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주포 게오르기 그로저가 31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26득점)와 전광인(14득점)이 40점을 합작하며 맞섰으나 상대보다 열 개나 많은 범실 스물한 개에 발목이 잡혔다. 최근 4연패로 순위는 5위(승점 21)에 머물렀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139-37 25-17)으로 물리쳤다. 10승3패(승점 29)로 2위 흥국생명(승점 24)과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1위를 유지, 선두권 싸움에서도 여유가 생겼다. 양효진(22득점)과 에밀리 하통(19득점), 황연주(16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10연패로 최하위인 6위(승점 5)에 머물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