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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무인차 운행 가능한 정밀 3차원 도로지도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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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20년 국가측량 기본계획안 발표
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간정보 구축·제공
국가기본도 체계, 무결절 정보 중심 '수치지도 3.0'으로 개편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자율주행 무인자동차의 운행을 위한 3차원 정밀도로정보 구축이 추진된다. 3차원 공간정보는 드론 등 무인항공기의 안전 운항 및 비행가능구역 수립에도 활용된다. 드론 등 무인항공기를 통해 얻은 영상정보는 다시 공간정보 구축 및 갱신에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무인차와 무인비행체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정밀한 공간정보 구축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측량 기본계획안'을 3일 발표했다.

국가측량 기본계획은 우리나라 국가측량의 발전 목표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향후 5년 간(2016~2020년)의 측량분야 정책 기본방향 및 추진전략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측량과 지적관련 정부조직이 통합된 이후의 첫 법정계획이다.

우선 국토부는 그동안 무인차와 드론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 필수적인 공간정보가 부족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정밀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을 추진한다.
무인차 운행을 위해 도로구배와 차선구분, 차선별 속성 등이 포함된 정밀 3차원 도로정보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차선과 장애물 및 도로표지 등에 대한 속성정보를 구축하고, 구축도로정보 변화에 대한 갱신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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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등 무인항공기의 안전 운항 및 비행가능구역 수립을 위해선 비행구역에 대한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한다. 국토부는 향후 이 공간정보의 활용이 택배와 농업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해 취득한 영상정보는 기본공간정보 구축과 갱신, 그리고 재난·재해 대응에 활용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국가기본도 및 기본지리정보 패러다임을 기존의 타일 형태의 도엽체계에서 무결절성(seamless)의 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지도 제작 및 공급 체계인 '수치지도 3.0'으로 개편한다. 무인차와 드론의 경우 공간정보에 아주 작은 오차만 발생해도 운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홍수와 지진, 싱크홀 등 자연적·인공적 재난에 대한 사전 준비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공간정보도 구축한다. 산사태 위험과 홍수 위험 등의 기본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재해예방지도를 만들고, 드론과 국토관측위성 등의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긴급재난지역에 대한 실시간 현황지도 작성을 위한 체계도 구축한다.

고정밀 도로지도와 위치정보 서비스를 융합해 맹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보행안내 시스템 구축도 추진된다. 이를 이용하면 보행 안내를 위한 점자블록 등의 각종 시설물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보다 내실 있는 국가측량 기본계획의 수립을 위해 4일 오후 경기 안양에 위치한 국토연구원에서 공청회를 연다.

㈔한국측량학회가 올 4월부터 진행한 연구를 통해 마련한 국가측량 기본계획안을 설명하고 관계 전문가 및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최종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한 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국가측량 기본계획을 확정·추진할 방침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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