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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산업화 이전보다 1℃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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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역사상 가장 지구표면 온도가 높은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셸 자로 WMO 사무총장은 이날 "여러 이유로 2015년의 세계 기후는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봄 북반구에서 3개월 연속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400ppm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바다 표면의 온도 역시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자로 사무총장은 올해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 높아졌다며 "모두 지구에 안 좋은 소식들"이라고 우려했다. 올해 지구 표면 평균온도는 1961년~1990년의 평균(14.0℃)보다 0.73℃ 높고 산업화 이전인 1880년~1899년의 평균보다는 대략 1℃ 높다.

그는 인류가 지금이라도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로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인류가 조절할 수 있다"며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은 물론 선택권도 갖고 있지만, 우리 미래 세대에게는 선택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인류가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후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엘니뇨 현상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엘니뇨 현상 때문에 올해 10월은 유달리 따뜻했다"며 "내년에도 엘니뇨로 인한 고온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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