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화성 통탄2 신도시와 수원 호매실에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를 짓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3차 공모 심사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화성동탄2 B-15, 16BL에는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코람코자산신탁)을, 수원호매실 C-5BL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케이비부동산신탁·삼성화재해상보험)을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3차 공모는 관련업계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재무적투자자(FI)가 출자확약서(LOC) 대신 출자의향서(LOI)만 제출해도 사업 참여가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춘 결과, FI의 실제 참여로 이어지는 등 사업신청자 구성을 다양화했다.
사업대상지인 화성동탄2 B-15, 16BL는 연립주택용지로 483가구를 공급하며, 수원호매실 C-5BL은 아파트 800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수원호매실의 경우 현대건설이 입주자의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육아강화형(74㎡A), 자녀교육강화형(84㎡B), 가구분리형(93㎡A) 등 3가지 타입으로 주변 단지와 차별화된 단위세대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임대기간(8년) 동안 주택가격 상승률이 공모상 제안상승률(연 1.5%)를 상회할 경우 뉴스테이 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초과수익 발생분의 30%를 기금에 기부하는 계획을 세운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2개 컨소시엄은 입주민의 자금상황에 맞춰 초기 목돈마련 부담을 해소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타입별, 층별 공급조건을 차등화하고 보증금과 월 임대료 선택옵션을 다양화했다.
또 전문적인 임대관리업체를 통해 주거비용을 최소화 하고 고객맞춤형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획을 내놓았으며, 기존 임대주택과는 차별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GS건설 컨소시엄은 이지밸류(ezValue) 서비스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체인징하우스 올스테이(Changing House, All Safety) 및 에듀케어 서비스 등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리츠를 설립하면, 기금출자 후 사업약정 체결, 주택건설 인허가 및 착공, 입주자모집공고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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