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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출시 후에도 아이폰6 콧대 높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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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아이폰6 공시보조금, 아이폰6s보다 덜 줘
애플 정책, 이통사 전략 때문
아이폰6s 선택·집중하는 이통3사…내년 초 되면 가격 내릴 가능성

아이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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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애플 아이폰6s가 출시된지 한달 가까이 됐지만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의 가격은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이동통신3사가 현재 지급하는 아이폰6의 공시지원금은 아이폰6s 보다 더 낮거나 똑같은 수준이다. 최신 휴대폰이 나오면 그 전 모델에 공시지원금을 실어 가격을 떨어뜨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이폰의 경우는 거꾸로인 셈이다.
20일 기준, 아이폰6 64기가바이트(GB)를 10만원대 요금에 가입해 살 때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 9만4000원을 지급한다. 같은 조건으로 아이폰6s를 사면 12만2000원을 준다. KT는 아이폰6에 11만8000원, 아이폰6s에 13만5000원을 지급한다. SK텔레콤과 KT는 이처럼 최신작에 공시지원금을 더 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둘 다 13만7000원으로 동일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아이폰6s가 나오기 직전 아이폰6의 출고가를 9만원 내렸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지는 않았다.

업계에서는 아이폰6 가격 유지에 대해 애플의 정책과 이동통신사의 전략 등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신작에 집중하는 것 역시 마케팅 판단"이라며 "신작인 아이폰6s가 마케팅에 따른 효과가 훨씬 높다고 판단해, 아이폰6 가격을 내려 관심을 분산하는 것보다 아이폰6s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제조사도 이통사에 자사 제품 판매를 위해 장려금을 주는데 애플은 삼성전자나 LG전자와는 달리 이런 정책이 없다"며 "제조사가 도와주지 않아 아이폰 가격을 쉽사리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 정도가 되면 아이폰6의 공시지원금이 늘어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에 따라 출시후 15개월이 지나면 공시지원금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아이폰6는 내년 2월부터 제한이 풀리는데, 이 시기를 놓치면 악성 재고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통사들도 지금보다 가격을 내릴 것이란 예상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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