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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결산] 전인지 "2015년은 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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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승으로 상금퀸 등 '4관왕' 등극, 박성현 "내가 신데렐라"

전인지가 시즌 5승을 앞세워 2015시즌 KLPGA '4관왕'에 올랐다. 사진=KLPGA

전인지가 시즌 5승을 앞세워 2015시즌 KLPGA '4관왕'에 올랐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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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인지의, 인지에 의한, 인지를 위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인지 천하'로 요약됐다.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하이트챔피언십과 KB금융스타챔피언십의 메이저 2승 등 시즌 5승을 쓸어 담아 다승왕에 올랐고, 상금퀸(9억1376만원)은 물론 평균타수(70.56타)와 대상(435점)까지 무려 '4관왕'에 등극했다. 미국과 일본 무대를 오가면서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살롱파스컵, 일본여자오픈 등 해외에서는 메이저만 3승을 수확해 사상 첫 한 시즌 3개국 메이저 챔프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상황이다. 전인지 역시 "이런 해가 또 올까 모르겠다"며 "내년에는 LPGA투어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빨리 적응해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또 다른 포부를 소개했다.

박성현(22ㆍ넵스)이라는 '신데렐라'의 탄생이 두번째 뉴스다. 투어에 처녀 입성한 지난해는 김효주(20)와 백규정(20ㆍCJ오쇼핑), 김민선(20ㆍCJ오쇼핑), 고진영(20) 등의 그늘에 가렸다가 지난 5월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기점으로 KDB대우증권클래식과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 등에서 단숨에 3승을 챙겨 KLPGA투어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투어 전체 분위기는 화려한 르네상스시대가 이어졌다. 29개 대회에 총상금 18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문제는 김효주와 김세영(22ㆍ미래에셋), 장하나(23ㆍ비씨카드), 백규정 등 '빅4'가 LPGA투어로 떠나면서 흥행 동력이 사라졌다는 대목이다. 벌써부터 "재미가 이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각한 인재 유출을 체감한 KLPGA투어는 실제 해외파의 국내 출전을 유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처지가 됐다.
빅 루키가 없다는 건 내년에 더욱 큰 악재로 등장할 전망이다. 사실 매년 스타성이 뛰어난 신인들이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왔지만 올해는 잠잠했다. '중고 신인' 최혜정(24)이 시즌 최종전 포스코챔피언십에서 유일한 '루키 챔프'에 오를 정도로 '새내기 돌풍'이 없었다. 박지영(19ㆍ하이원리조트)과 김예진(20), 박결(19ㆍNH투자증권), 지한솔(19) 등의 활약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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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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