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ㆍ판매한 S63 AMG 4매틱(MATIC) 승용차에서 시동꺼짐 결함이 발견돼 다음달부터 약 555대를 시정조치(리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인 리콜 실시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리콜대상은 2013년 5월13일부터 올 9월18일까지 제작된 차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작사로부터 확인한 결함내용은 엔진 ECU(Electronic Control Unit) 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해 주행 중 감속시 순간적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ECU는 각종센서에서 측정된 정보를 수집ㆍ분석해 각 장치가 최적의 조건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장치다.
국토부는 우리나라가 제작결함조사를 개시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본사가 시동꺼짐 결함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은 12월부터, 캐나다는 조만간 해당 차종에 대해 리콜하겠다고 공포한 바 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에게 리콜 방법 등이 포함된 고객안내문이 우편으로 통지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고객센터(080-001-1886)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