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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철 KIC 사장 "低수익 시대…새 투자플랫폼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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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APF 연차총회 개막…"금리 물론 주식·채권 수익률 낮아…글로벌 국부펀드·연기금 협력해야"

안홍철 KIC 사장

안홍철 KIC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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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금리, 주식, 채권 등 대부분 자산의 투자 수익률이 낮은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기관간 협력을 통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안홍철 KIC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PF) 컨퍼런스에서 "금리는 물론 주식, 채권 등 대부분 자산의 투자 수익률이 낮아 투자전략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체투자자산, 사모펀드, 부동산 등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 대한 프리미엄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시브한 운용에서 액티브한 운용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며 "단순히 벤치마크(BM·시장수익률)를 추종할 게 아니라 절대수익률을 추구하고, 다양한 자산 유형에 맞는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률적인 체계를 통해 세계 각국의 국부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해야 한다고 안 사장은 제안했다. 인프라 투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등을 통해 포용적인 자본주의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경험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사장은 "한국투자공사는 경험과 전문성을 새롭게 출범할 국부펀드 및 연기금과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선 앙골라 국부펀드와 협력해 우리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CROSAPF의 공통분모는 자금을 잘 운용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투자 수익을 높이는 것"이라며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등의 협력이 공동투자의 핵심으로 투자기관이 힘을 모아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막한 제 2회 CROSAPF 연차총회에는 글로벌 국부펀드·연기금 등 170여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지난해 30개에서 6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연차총회는 ▲거시경제 ▲협력과 공동투자 ▲인프라 투자 ▲지속가능한 투자 등 크게 4개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는 영국 로스차일드그룹의 린 포레스터 드 로스차일드 E.L 로스차일드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데이비드 매코믹 브리지워터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켄드릭 윌슨 블랙록 부회장 등 글로벌 금융계 거물들이 참석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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