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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6년만에 노동당 대회 내년5월 개최…김정은체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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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이 내년 5월 초 노동당 제7차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노동당 대회는 36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주체혁명위업 사회주의강성국가 건설위업 수행에서 세기적인 변혁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 당과 혁명발전의 요구를 반영해 조선 노동당 제7차 대회를 주체105(2016)년 5월 초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당대회는 북한 노동당의 최고 지도기관으로, 소집 날짜는 대략 여섯 달 전에 발표한다. 노동당 규약에 따르면 당대회는 ▲ 중앙위원회·당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총화(분석) ▲ 당의 강령과 규약의 채택 또는 수정·보충 ▲ 당의 노선과 정책·전략·전술의 기본문제 토의 결정 ▲ 당 총비서 추대 ▲ 당중앙위원회 및 당중앙검사위원회 선거 등을 진행한다.

북한은 1946년 8월 첫 당대회를 연 이후 지금까지 여섯 차례 당대회를 열었다. 가장 최근의 당대회는 지난 1980년 10월10일 열린 제6차 대회로, 당시 김정일의 후계자 지위 공식화, 사회주의 건설 10대 전망 목표 제시, 고려연방제 통일방안 제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제7차 당대회가 개최되면 2013년 3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에서 제시한 핵·경제 병진노선보다 체계적인 북한의 대내외 정책 전반에 걸친 노선 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 실장은 "7차 당대회를 통해 김정은은 노동당 지도부의 전면적인 쇄신과 세대교체를 추진할 것"이라며 "여동생 김여정과 젊은 측근 엘리트들의 전면 배치로 당에 대한 김정은의 장악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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