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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럽서 램시마 마케팅 본격화…화이자도 후방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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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소화기학회(UEGW)에 참석, 호스피라·화이자와 함께 항체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의 소화기 질환영역 마케팅을 본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마케팅 파트너인 호스피라와 함께 각각 독립 심포지엄을 열었으며,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를 6개의 포스터발표, 2개의 구연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두 회사의 심포지움에서는 이번 학회에서 새롭게 공개된 연구결과를 포함, 총 9가지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9개 연구는 한국, 노르웨이, 헝가리, 폴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크론병과 염증성대장질환 모두 전체연구에서 14주시점부터 치료효과가 관찰됐으며, 30주 시점에 높은 치료반응율(response)과 관해율(remission)을 관찰할 수 있었다.

한편 호스피라를 인수한 화이자의 경우 토파시티닙 홍보를 위해 마련한 자사 심포지엄에서 간접적으로 바이오시밀러를 홍보하며 바이오시밀러 마케팅을 거들었다는 후문이다.
화이자의 초청으로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맡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대 기엇 데인즈(Geert D'Haens)교수는 "초기부터 공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할 경우 바이오의약품 치료비가 부담스러웠는데,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하게 되면서 이런 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되었다"고 바이오시밀러 편을 들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염증성장질환의 경우 램시마의 허가임상을 해당질환 대상으로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류마티스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다" 며 "하지만 그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방식의 연구가 진행되면서 자료가 축적됐고, 노르웨이 헝가리 등에서 진행된 국가주도 연구 결과들도 발표되면서, 유럽의 많은 의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경험한 유럽국가들에서는 정부가 회사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한다"며 유럽에서의 마케팅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유럽소화기학회는 소화기관련 질병을 다루는 유럽 의학계의 대표 학회로 소속된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전세계적으로 2만2000명에 이른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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