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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병법으로 본 증시, "거래를 줄여라"<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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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국내증시가 대내외 상황 속에서 다시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의 금리정책 및 중국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방향성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각각의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빈번한 투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동부증권에서는 지나치게 빈번한 매매로 대응하기보다는 중기적으로 형성되는 추세를 신뢰하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증시도 전쟁과 마찬가지로 지나친 싸움을 통해 출혈이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강현기 동부증권 연구원은 "저성장 환경에서 변화의 조건이 주로 민간부문보다 정책에 있는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빈번한 매매를 이어갈 경우 오히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빈범한 매매는 결국 잦은 전쟁으로 나라가 피폐해지는 상황과 같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중국 전국시대 장군인 오기는 오자병법을 썼는데 여기는 5번싸워 승부를 지은 나라는 재앙, 4번싸운 나라는 피폐해지고 1번에 싸움을 결정지은 나라는 황제가 된다고 나와있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증시에서도 조건이 무르익은 순간까지 잔 변동을 감내하며 추세와 함께 나아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말했다.

잠재성장률이 금융비용보다 높은 현재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은 경기회복을 의미하는 신호가 되겠지만 아직 미국 외 지역에서는 민간부문의 자생적 경기회복 기미가 뚜렷하지 않다. 아직은 각국 부양책이 상호 겹치면서 변동성을 만들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일일이 이에 대응하다가는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
그는 "일단 중국의 신실크로드 사업과 함께 내년 하반기 마감될 유로존의 양적완화정책 흐름에 주목해야한다"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랠리가 전개될 것이고 마켓타이밍이 다가올 것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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