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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협, 보이스피싱 막아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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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영서]
<박우영 목포신협 이사장과 이효원 부장이 안병갑 목포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우영 목포신협 이사장과 이효원 부장이 안병갑 목포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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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협이 지혜로운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내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목포경찰서의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기관 감사장 수여식이 지난 23일 목포신협에서 열렸다.
안병갑 목포경찰서장은 이날 목포시민의 자산을 지켜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박우영 목포신협 이사장과 이효원 부장에게 감사장과 기념시계를 증정했다.

목포신협은 지난달 11일 신협을 방문한 조합원이 다급하게 예금을 중도인출하려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인출을 늦추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 결과, 검찰을 사칭한 대포통장 개설 사건으로 밝혀졌다. 이 덕분에 이 조합원은 전 재산 8500만원을 날리지 않았다.
박우영 목포신협 이사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사건이 급증하는 가운데 조합원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드렸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목포신협은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을 위해 지원 대출에 나서 지역사회의 칭송을 받았다.

또 지난달 17일 목포시 신흥동의 9개 노인정 어르신 100분에게 사랑의 밥상을 제공하는 등 지역민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적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경로당 8개소와 지역아동센터 3개소, 청소년시설 2개소 등을 위문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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