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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2위 "3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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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둘째날 5언더파, 김해림 1타 차 선두

박성현이 OK저축은행 둘째날 12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투어

박성현이 OK저축은행 둘째날 12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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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성현(22)이 3승 고지를 노리고 있다.

3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2ㆍ6495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단숨에 2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김해림(26)이 1타 차 선두(7언더파 137타), 이민영(23ㆍ한화)과 조윤지(23ㆍ하이원리조트), 김지현(24), 안시현(31), 윤슬하(29) 등 5명이 공동 3위(5언더파 139타)에서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공동 11위로 출발해 3~5번홀의 3연속버디로 시동을 건 뒤 9, 12번홀에서 다시 1타씩을 줄여 신바람을 냈고,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14, 17번홀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했다. 6월 한국여자오픈과 지난달 KDB대우증권클래식 이후 3승째를 수확할 수 있는 호기다.

현재 상금랭킹 4위(5억1757만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은 특히 1위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ㆍ7억7057만원)를 1억3300만원 차로 추격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 박성현은 "티 샷이 조금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샷이 잘된 날"이라며 "컨디션은 물론 샷 감각이 좋다"고 자신감을 보탰다.

김해림의 약진도 돋보였다.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생애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디펜딩챔프 이민영이 이븐파로 주춤한 사이 상금랭킹 3위 조윤지(23ㆍ하이원리조트)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사정권에 진입해 '복병'으로 떠올랐다. 이정민(23ㆍ비씨카드)이 2타를 더 줄여 공동 10위(3언더파 141타)로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린 반면 고진영(20)은 1타를 까먹어 공동 63위(3오버파 147타)로 추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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