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맞아 21만명 방한 예상
유아용품·카지노株 등 오름세
호텔신라·하나투어 등 관련주도 들썩[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26~27일)과 뒤이은 국경절(10월1~7일) 황금연휴로 중국 관련 소비주(株)가 들썩이고 있다. 이기간 약 21만명에 달하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체의 주가가 한껏 기대에 부푼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초반 유아용품 업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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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주가는 2~4% 내외로 상승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달 들어 주가가 각각 4.4%, 5.6%, 9.11% 오르는 등 긍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카지노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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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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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중국 관련주들도 강보합에서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국경절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가 약 21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요우커들은 지난 2월 중국 춘절에도 약 17만명이 방문해 2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들어(1~14일) 한국을 찾은 중국 국적자는 30만3000명으로 전년동기(28만9000명) 대비 4.8% 늘었다.
특히 유아용품주의 경우 요우커 수혜와 더불어 현재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전면 폐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 강세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지난 7월11일 '세계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정책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 관련규정을 조속히 제정해 1~2년 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이 완화되면 신생아 수가 대폭 늘어나고, 경기 부양책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이 부분과 관련된 소비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최근 조정장에서 유아용품 관련주가 다른 업종보다 많이 빠졌던 점도 (최근 주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여파와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최근 부진을 겪었던 대표적 중국 소비주인 화장품주와 면세점주, 카지노주 등도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최근 들어 6~7월 고점 대비 30%가량의 하락폭을 경험했다. 화장품 대표주인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7월2일 44만5000원에서 지난 8일 기준 32만500원까지 27.98% 미끄러졌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결국엔 중국인 관광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해 있는 현 시점은 관련 업종과 종목을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며 "요우커들은 화장품을 계속 사들일 것이며,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생산하는 생활용품으로까지 구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25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 인하하는 등 적극적 경기부양에 나선 것도 중국 소비주에는 희소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요우커의 구매력이 향상되면 중국 소비주 중 특히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액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호텔신라를 비롯한 면세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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