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900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2000억원을 순유출해 총 4조1000억원이 국내서 빠져 나갔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매도 규모가 커 8월말 전체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405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5조1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160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5%를 차지했고 영국 32조8000억원(8.1%), 룩셈부르크 24조2000억원(6.0%)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은 상장채권 2000억원을 순유출해 전월(-2조6000억원)에 이어
순유출을 지속했다. 순매수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000억원 증가했고 만기상환규모는 전월 대비 3000억원이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8월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02조7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 18조3000억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17.8%), 중국 17조원(16.5%), 룩셈부르크 12조4000억원(12.0%) 순이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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