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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출산 늘자 어린이보험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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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건강 관심 높아져…현대해상ㆍ삼성생명 등 판매실적 크게 늘어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보험사들의 어린이보험상품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평균 결혼연령 상승과 고령출산 증가로 태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대표적인 어린이보험상품인 '굿앤굿어린이치명적질병(CI)보험'은 올 상반기 판매 14만2641건, 월납 보험료 9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9만8241건, 62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2004년 5월 출시된 이후 올 6월 말까지 총 232만건, 1117억원이 판매됐다.
삼성생명은 태아 보장이 가능한 어린이보험 판매 건수가 4만2110건, 월납초회보험료는 2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월납초회보험료 20억3000만원보다 크게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자녀보장보험 4.0'과 '자유설계어린이보험' 두 가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녀의 성장단계별로 노출될 수 있는 위험에 맞는 보장이 가능한 보험"이라며 "다양한 선택특약과 계약전환 기능 등을 활용한다면 출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도 '희망플러스 자녀보험' 판매실적이 증가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 건수 5만8408건, 월납초회보험료 39억4000만원에서 올 상반기 각각 8만1156건, 58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교보생명도 '우리아이보장보험'이 상반기 2만1461건, 월납초회보험료 11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NH농협생명이 지난 7월부터 판매한 '평생친구NH어린이보험'은 태아부터 폐렴, 중이염, 천식 등 어린이 주요질환 입원비를 보장한다. 삼성화재도 임신질환으로 입원 치료 시 1000만원 한도로 본인 부담금의 80%를 실손보상하는 '다이렉트 임산부보험'을 선보였다.

태아보험은 단기적으로는 출산 직후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선천성질환, 신생아 관련 질병, 인큐베이터 입원비용 등을 보장한다. 장기적으로는 자녀 성장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암, 질병, 재해사고 등에 대비한다. 보통 어린이보험에 태아가입특약 형태로 가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 출산으로 태아의 건강 뿐 아니라 자녀 성장 과정에서 의료비 부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어린이보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보험사들도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어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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