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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월드 고객 구제나선 생활가전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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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위기를 겪고 있는 한일월드의 고객 제품 관리 업무가 중단되자 다른 생활가전 업체들이 위탁관리에 나섰다. 내부 문제로 필터교체나 AS서비스 등 관리 서비스가 중단된 한일월드를 대신해 다른 업체들이 고객들의 피해를 막겠다는 설명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한일월드 정수기 및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서비스 관리 위탁 계약을 지난 7일 DK인베스트와 맺었다. 서비스 품목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정기점검 및 유지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렌털 생활가전 제품이다.
쿠쿠전자도 지난달 27일 한일월드 계정의 실소유주인 BNK캐피탈과 제품 유지보수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렌탈서비스도 비슷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생활가전 업체들이 한일월드 계정 소유권자들로부터 제품 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은 현재 한일월드가 고객들이 보유한 제품에 대한 정기관리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일월드는 음파진동 운동기 등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회사가 어려워진 상태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영재 한일월드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한일월드가 사실상 업무가 중단됐으며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비슷한 사업을 하던 국내 생활가전 업체들이 계정을 관리하는 협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만개에 달하는 필레오 정수기에 대한 고객 관리가 시급함에 따라 업체들은 현재 기존 고객들에게 문자 등을 보내 추후 관리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한일월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고객 서비스에 나서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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