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그리스와 이탈리아 같은 국가들에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위한 등록센터를 세워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주말 드레스덴 인근 지역에서 벌어진 반이민 극우 폭력시위에 대해 "충격적인 모습이었다"며 "극우 극단주의자와 신나치들이 증오를 부추기는 말들을 쏟아내는 것은 거부감을 주고, 아이들과 함께 이런 일들을 돕는 시민들의 태도도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난민 문제에 대한 EU의 대응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음 달 유럽 지역 각국 내무, 외무장관들은 난민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11월 몰타에서는 EU와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정상회의를 열어 난민 문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최근 보도한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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