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1월~7월 사이 교통사고 사망자 총 209명 중 90명(43.1%)이 65세 이상의 노인이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도내 노인 인구비율은 전체 인구(206만9109명)의 16.3%(33만7814명)를 차지, 고령화 사회의 진입과정 등을 감안하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사고 예방노력에 중요성이 부각되기도 한다.
도는 이 같은 실정에 따라 고령자들의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도로 교통안전시설 개선 사업과 교통사망사고 예방홍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도로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은 ▲위험도로 구조개선(4개소) 62억3800여만원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4개소) 6억4600여만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26개소) 12억8800여만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1개소) 30억여원 등 37개 개선지역에 총 236억7200여만원을 투입, 올해 연말 시행완료를 목표로 한다.
또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아이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안전대기 장치’를 설치하는 사업도 병행된다. 이 사업은 34개 취약지역에 총 5억2000여만원을 투입해 시행된다.
도 관계자는 “노인 인구와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노인 교통사망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사고발생 유형 중 상당수가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농어촌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들은 ‘내 부모님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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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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