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존아단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ETC 위주인 신약과 계량신약 파이프라인은 꾸준한 연구개발의 결실로 올해와 향후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라며 "고령화로 치료 수요가 증가하는 만성질환에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메르스 여파와 계절적 수요 감소로 실적이 소폭 하향될 수 있지만 다른 제약사보다 병원 의존도가 낮고 5개의 신제품 출시가 예상돼 매출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신규 출시된 코대원포르테와 에스원엠프는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약품으로 자리잡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제약산업에서 의약품리베이트 쌍벌제, 일괄약가인하 시행 이후에도 매해 놀라운 외형성장을 하고 있다"며 "부채비율 36.6%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도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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