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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력으로 원조 제품 뛰어넘는 후발 주자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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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제품이 시장 구축한 이후, 제2의 제품 출시한 후발 주자들 승승장구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있는 셰프 군단과 먹방, 레시피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식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연일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 흥행이 검증된 제품의 약점을 수정하고 보완한 똑똑한 후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작은 사치' 열풍으로 디저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디저트 롤케익은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해외 인기 디저트에 버금가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CJ제일제당 쁘띠첼에서는 국내에서 크림 롤케익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원조격 디저트 ‘몽슈슈 도지마롤’의 아성에 도전하는 ‘쁘띠첼 스윗롤’을 출시했다. 올해 3월에 출시한 쁘띠첼 스윗롤은 출시 2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넘어서며 편의점과 마트에서 품절을 기록하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편의점에서 2500원에 살 수 있다는 편리성과 합리적인 가격에 풍성하고 신선한 우유크림 비율을 전체 60%까지 늘렸다. 실제 쁘띠첼 스윗롤은 월15억원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소비자가격 기준) 도지마롤을 능가하는 디저트로 승승장구 중이다.

라면 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짜왕은 굵은 면발과 프리미엄 짜장라면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라면 업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닐슨코리아의 조사결과, 6월 짜왕 매출은 5월의 83억원에 비해 54% 상승했으며 라면시장에서는 두 달 연속 신라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라면 신제품이 거둔 실적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최근 농심은 늘어나는 짜왕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수도권 핵심공장인 안양공장으로 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에서 출시하는 PB브랜드(Private Brand) 제품의 돌풍도 거세다. 롯데마트에서 지난 2013년 5월 출시한 PB상품 ‘통큰 초코파이’의 경우 기존 브랜드사 제품보다 20% 저렴하고 수량은 6개를 더 담아 판매했다. 이에 원조인 오리온 ‘초코파이’ 등 기존의 초코파이 브랜드사 보다 최대 3배 가량 판매량이 높게 나타나며 NB상품(제조업체 브랜드, National Brand) 상품들을 단숨에 앞질렀다.

또한 세븐일레븐에서 내놓은 PB상품인 ‘초코는 새우편’도 NB상품을 가뿐히 제쳤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농심의 ‘새우깡’ 판매를 앞섰으며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량에서 새우깡이 120만개 가량 판매된 것에 비해 초코는 새우편은 150만개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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