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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끝난 7월 기업체감 반등했지만…"여전히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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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업황B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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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사실상 종식됐지만 기업들의 경기는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의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중국 금융 불안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제조업의 7월 업황 BSI는 70으로 6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하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7월 업황 BSI가 메르스 공포로 인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은 지난달보다는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에는 한참 미치는 못하는 수준이다.

제조업의 8월 업황 전망BSI도 70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의 업황BSI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6포인트 상승한 75, 63으로 조사됐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전달보다 6포인트, 3포인트 상승한 73, 69로 집계됐다.

매출BSI의 7월 실적은 7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고 채산성BSI와 자금사정BSI의 7월 실적은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상승한 87, 85를 기록했다.

제조업체가 지목한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24.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19.3%), 경쟁심화(11.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수출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과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도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른 69를 기록,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나타났다. 8월 업황 전망BSI역시 한달전보다 5포인트 오른 71에 불과했다.

한편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2로, 전달보다 4포인트 올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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