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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이번엔 美드럼세탁기 '1위' 자리 놓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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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서 분기 첫 1등 차지, 상반기 1위는 LG전자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가전업계 최고 격전지인 미국시장에서 '세탁기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가 미국 시장점유율 1위자리를 놓고 옥신각신하고 있다. 양사가 서로 다른 자료를 근거로 들며 서로 1위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

삼성전자는 29일 자사 드럼세탁기가 가전업계 최고 격전지인 미국시장에서 올해 2분기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은 2006년 첫 진출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근거로 든 것은 시장조사기관 '트라큐라인(TraQline)'의 조사 결과다. 트라큐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2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보도자료를 통해 '1위'라고 밝힌 뒤 30분여가 지난 후, LG전자는 본인들이 드럼세탁기 매출기준으로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냈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Stevenson Company)에 따르면, 올 상반기 브랜드별 드럼세탁기 매출액 기준 LG전자가 점유율 24.3%로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2위와는 약 5% 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9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30.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도 강조했다. 2위와는 15%포인트 가량 격차를 벌렸다.

한편 LG전자는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6년 연속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미국 가전 시장은 전통 깊은 유럽 브랜드와 미국 현지 브랜드 등 세계 각지의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드럼세탁기는 전체 세탁기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북미 세탁기 시장은 한국 가전업체들이 노리는 최대격전지다. 올해 글로벌 가전 1위를 하겠다고 공표한 양사입장에서는 북미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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