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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해외여행 트렌드…실용주의 韓 씀씀이 큰 中 장거리 여행 선호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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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실용주의 한국, 씀씀이가 큰 중국, 장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일본.

비자가 전 세계 25개국 1만3503명의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비자 글로벌 여행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중국 해외 여행객들은 서로 다른 특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비자에 따르면 한국의 해외 여행객들은 최근 2년 동안 총 5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응답했다. 글로벌 평균 3회보다 높은 수치다. 한국 여행객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전체 여행 경비를 먼저 설정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 소비하려고 하는 실용주의적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객들은 떠나기 전 전체 여행비용 중 절반 정도를 여행 출발 전에 지불하는데 사전결제금액의 75%를 카드로 결제해 글로벌 평균인 66%보다 더 많았다. 이는 2013년 69% 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는 일본(36%), 중국(22%), 미국(21%), 홍콩(19%) 괌(18%) 순이며 여행지에서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관광(71%), 쇼핑(62%), 현지 유명 레스토랑에서 식사(55%)라고 답했다. 패키지여행(47%)과 자유여행(52%)의 비율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우 여행객들이 여행 경비로 전체 글로벌 평균의 두 배가 넘는 4789달러를 지출해 가장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전체 여행 경비를 미리 설정하는 한국의 여행객들과는 달리 중국의 여행객들은 하고자 하는 활동들을 먼저 결정하고 그에 필요한 여행비용을 나중에 산출한다고 답했다. 여행지에서는 주로 쇼핑(63%), 관광(61%), 저녁 외출(57%)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는 일본(34%), 캐나다(34%), 한국(31%), 홍콩(27%), 호주(26%) 순이며 패키지여행(35%)보다는 자유여행(65%)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자유여행을 떠난 사람들 중 지난 2년 동안 혼자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나홀로 여행객'이 무려 46%나 돼 한국의 20%와 일본의 17%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일본의 해외 여행객들은 장거리 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36%)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균 여행 경비는 3165달러로 오히려 중국보다 낮게 나타났다. 일본 여행객들은 항공, 숙박비용을 줄이고 현지에서 쇼핑(64%), 관광(56%), 식사(48%)등에 대부분의 비용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패키지여행(77%)을 가장 선호해 자유 여행(23%)을 가는 비중은 한·중·일 여행객들 중 제일 낮았다. 또한 숙박에 있어서 한국(41%)과 중국(62%)의 여행객들이 4성급 이상 호텔을 가장 선호하는데 비해 오히려 일본 여행객은 1~3성급(4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안 제이미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여행객들이 알뜰한 여행준비로 가장 자주 여행을 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비자가 한국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53%)하는 브랜드라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며 또한 그에 따른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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