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실용주의 한국, 씀씀이가 큰 중국, 장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일본.
비자가 전 세계 25개국 1만3503명의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비자 글로벌 여행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중국 해외 여행객들은 서로 다른 특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는 일본(36%), 중국(22%), 미국(21%), 홍콩(19%) 괌(18%) 순이며 여행지에서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관광(71%), 쇼핑(62%), 현지 유명 레스토랑에서 식사(55%)라고 답했다. 패키지여행(47%)과 자유여행(52%)의 비율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우 여행객들이 여행 경비로 전체 글로벌 평균의 두 배가 넘는 4789달러를 지출해 가장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전체 여행 경비를 미리 설정하는 한국의 여행객들과는 달리 중국의 여행객들은 하고자 하는 활동들을 먼저 결정하고 그에 필요한 여행비용을 나중에 산출한다고 답했다. 여행지에서는 주로 쇼핑(63%), 관광(61%), 저녁 외출(57%)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해외 여행객들은 장거리 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36%)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균 여행 경비는 3165달러로 오히려 중국보다 낮게 나타났다. 일본 여행객들은 항공, 숙박비용을 줄이고 현지에서 쇼핑(64%), 관광(56%), 식사(48%)등에 대부분의 비용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패키지여행(77%)을 가장 선호해 자유 여행(23%)을 가는 비중은 한·중·일 여행객들 중 제일 낮았다. 또한 숙박에 있어서 한국(41%)과 중국(62%)의 여행객들이 4성급 이상 호텔을 가장 선호하는데 비해 오히려 일본 여행객은 1~3성급(4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안 제이미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여행객들이 알뜰한 여행준비로 가장 자주 여행을 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비자가 한국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53%)하는 브랜드라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며 또한 그에 따른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