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0억원, 771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4% 늘었고, 영업이익은 67.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까지 수주액은 1.52조원으로, 하반기 KF-X(6.4조원, 우선협상대상자) 체계개발 수주까지 감안 시 약 8조원의 수주를 확보했기 때문에 연간 목표 10.3조원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다"며 "수주상황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매출액이 우리 추정치와 컨센서스 대비 약 6% 적었지만, 생산 스케쥴상 분기별 변동폭이 있고, 방산부문 매출액은 4분기에 집중되는 계절성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우려할 요인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예상 수주잔고 18조원(2015년 매출의 6배)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익이 늘어나 목표주가 기준 2017년, 2018년 PER은 31배, 25배"라며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산업재 내 실적 안정성이 가장 높은 회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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