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BIFF) 명예위원장이자 창립자가 2015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몽블랑코리아는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 24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을 개최,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다방면으로 한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문화예술진흥관에 문화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제 1차 문예중흥5개년계획, 문화예술진흥법 제정, 한국문화예술원 창립을 주도했다. 이후 기획 관리실장으로서 독립기념관, 예술의 전당, 국립현대미술관, 국악당 등 기간문화시설 건립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문화부 차관 재직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 개원을 주도했다. 현재는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장을 역임하면서 후학양성을 실천하고 있다.
루츠 베뜨게 몽블랑 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한국의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국 영화'에 주목했고, 10여년 간 그 발전에 기여한 김동호 명예 위원장을 선정하게 됐다"면서 "비전과 영감을 바탕으로 BIFF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화제 중 하나로 성장했고, 젊은 영화 제작자들을 후원하고 젊은 청중들에게 최고의 영화를 알리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문화예술 후원자상 상금 1만5000유로(약 1900만원)를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예술나무'를 통해 연극인 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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