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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엔지니어링 "한인수 前회장에 의한 피해금액 모두 환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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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참엔지니어링 이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한인수 전 회장에 대해 피해금액을 모두 환수조치 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한 전 회장과 횡령·배임 혐의의 공범으로 기소된 최종욱 대표에 대해서는 무죄를 밝히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이날 1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리고 재무제표를 조작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 자본시장법 등 위반) 등으로 한인수 전 참엔지니어링 회장을 기소했다. 최종욱 참엔지니어링 대표와 전직 임원 등 5명도 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에 참엔지니어링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한 전 회장으로 인한 피해금액은 모두 환수조치 할 계획이며, 최 대표에 대해서는 무죄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12월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된 한 전 회장이 2차례의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잃고 구속위기에 처하자 본인의 구속을 면하고자 지난 5월 최 대표와 현 임원을 자신의 범죄 공모자로 고발했다"며 "비리를 고발한 내부임직원에게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현 경영진을 공모자 몰아 본인의 범죄 면책구상과 거래재개 방해 등 추가 해사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최 대표는 횡령·배임에 대한 사건이 발발한 시점에 계열사인 베트남 현지법인장과 대구 참저축은행 행장을 겸직하느라 대구·안동·베트남에 상주하며 업무를 처리했기에 한 전 회장의 비리는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최 대표는 한 전 회장의 횡령에 단 1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한수 전 회장으로 인한 피해 금액을 모두 환수 조치 할 계획"이라며 "현재 소송등을 통해 한 전 회장이 가진 참저축은행 등의 주식에 대한 가압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며, 일부 건에 대해서는 이달 중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회사 부채비율 증가는 연결인식 기준에 따른 자회사 참저축은행에 의해 비롯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금융업계 특성상 고객으로부터 유치한 예금이 그대로 부채로 계상되기에 높은 금액이 인식되었을 뿐 실제 참엔지니어링 본질의 부채는 아니다"며 "연결기준에 따라 높게 보이는 것이지 실제 별도기준의 부채비율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70억원 규모 교환사채(EB)발행은 우리의 주거래 은행인 산업은행이 회사의 기술력과 세계시장점유율, 저평가된 내재가치와 미래가치 등을 반영해 지원을 결정한 것"이라며 "전 경영진의 분식·횡령건은 이미 손실 등으로 반영돼 재무제표에 영향을 주지 않은 상황이라 큰 문제는 없다"고 못박았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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