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참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샤프는 핵심 제조기술 유출 가능성 등을 우려해 최근까지 한국 장비업체를 전면 배제해 왔다. 하지만 참엔지니어링이 2011년 샤프에 처음 장비를 공급한 이후 다른 생산라인에도 장비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증설 설비를 공급해 왔다.
이번 수주를 위해 지난달 중순 최종욱 참엔지니어링 대표를 비롯 주요팀장들이 직접 샤프공장을 방문했다. 올해 말까지 추가로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참엔지니어링은 중국시장에서도 지난달 26일 BOE사와 61억원, 지난 1일에는 티안이(Tian yi)에 77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국내외적으로 관련업체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수주잔고도 충분함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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