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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암 투병 입양아 펜싱선수의 ‘행복 찌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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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선수단 펜싱선수인 시드니대학 사이먼 앤드류(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호주선수단 펜싱선수인 시드니대학 사이먼 앤드류(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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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호주선수 사이먼 앤드류, 병마와 싸우며 U대회 도전 "

[아시아경제 노해섭 ]암 투병 중 광주U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입양아 펜싱선수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호주선수단 펜싱선수인 시드니대학 사이먼 앤드류(22.Simon Andrew.University of Sydney).

사이먼은 대만계 호주인으로 생후 6개월 때 호주 양부모에게 입양된 입양아이다. 자상한 양부모와 행복하게 지내며 럭비, 레슬링 등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겨했던 사이먼은, 9살 때 오른쪽 팔 안쪽에 림프암이 발병하는 불행과 맞닥뜨리게 된다.

세 차례에 걸친 암 수술과 투병생활 때문에 좋아하는 운동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사이먼은, 한쪽 팔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은 끝에 펜싱에 입문했다. 그러나 한쪽 팔만을 사용해야 했기에 사이먼은 다른 선수들보다 몇 갑절의 땀과 노력을 쏟아야 했다.
그 결과 사이먼은 호주 국내대회 금메달 수상(2014), 아시아 시니언챔피언십대회 32등(2013), 20세 이하 출전 아시안 챔피언십대회 8강 진출(2012)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호주대표로 선발돼 광주U대회 출전기회를 따냈다.

6일 개인전 첫 경기를 마치고 9일 단체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사이먼은 “펜싱은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이라며 “펜싱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으며, 경기결과를 떠나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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