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시행하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공개추첨결과 총 565대의 전기차가 제 주인을 찾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시청 별관에서 전기자동차 공개추첨을 진행한 결과 전기승용차·트럭·이륜차 등 분야별 보급자 565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전기차 보급사업에는 모두 960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565명( 전기승용차 510명, 전기트럭 35명, 전기이륜차 20명)이 전기차의 주인으로 뽑혔다. 나머지 395명에 대한 예비순번 추첨도 함께 진행됐다.
차종별로는 510대(전기승용차)의 보급물량 중 274대가 선정된 BMW i3가 53.7%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그 뒤는 기아자동차의 쏘울EV(23.0%), 르노삼성의 SM3 ZE(13.5%), 기아차 레이EV(7.8%) 등이 뒤를 이었다.
만약 충전기 설치 등의 조사과정에서 구매를 포기하는 대상자가 발생하면, 예비대상자 순서대로 추가 보급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다만, 별도 충전기 설치과정이 필요 없는 이륜차는 즉시 보급된다.
정흥순 시 대기관리과장은 "전기차 민간보급 대상자로 선정되신 여러분께 축하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전기차가 보급되도록 주차공간 여부, 충전기 설치 모델 확인 등의 사전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