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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큰 폭 상승, 30%대 후반 회복…'여전히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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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는 데다 국회법 거부권 행사한 이후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하루 단위의 지지율 흐름을 살펴보면 국회법 거부권 행사 이후 새누리당 내분 사태가 벌어지면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우하향 흐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6일 공개한 지난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에 비해 3.7%포인트 오른 37.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3.2%포인트 하락한 57.1%로 조사됐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역시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1.5%포인트 오른 38.7%를 기록했다.
(자료제공 : 리얼미터 제공)

(자료제공 :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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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단위 분석으로 살펴보면 메르스 사태 이후 추락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간 단위 분석은 달랐다. 거부권 행사 직후 상승했던 지지율은 박 대통령이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거취 문제가 당내 내분으로 확대되면서 전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일간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9.4%를 기록해 최근 3주 사이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유 원내대표 사퇴 반대 여론이 전해진 직후 1.2%포인트 하락을 시작으로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하락 흐름을 보여 3일에는 35.2%로 떨어졌다. 주간 집계가 높았던 것은 주초의 높은 지지율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박 시장이 지난주 대중교통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지난주에 2.5%포인트 하락한 19.6%을 기록한 반면 김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1.1%포인트 오른 23.3%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 대표의 지지율 역시 자세히 살펴보면 주초에는 높았지만 당내 갈등이 심화되면서 하락 추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과 닮았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달 29일 23.3%로 출발했지만 지난달 30일 유 원내대표의 명예퇴진 언급과 이달 2일 파행 끝에 중단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하락 흐름을 보여 3일 일간 조사에서는 20.3%로 나타났다. 반대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경우에는 주초 지지율이 13.4%로 시작했지만 주후반으로 갈 수록 상승세를 보여 3일 일간 여론조사에는 16.4%를 기록했다. 문 대표의 주간 지지율은 15.6%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됐다. 전화면접 응답률은 17.6%, 자동응당 방식은 6.8%를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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