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갤럽은 3일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국민들은 잘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36%,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4%였으며 나머지 30%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의견은 찬반, 의견유보 의견이 팽팽했다.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은 31%, 사퇴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 36%, 의견유보가 33%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자의 경우 유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45%로 사퇴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 26% 보다 높았다. 반대로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은 사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56%를 차지했다. 무당층의 52%는 의견을 유보하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국 19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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